작성일 : 16-03-07 17:39
부부상담 추천
 글쓴이 : 0090
조회 : 1,628  


아이들 생각해서 어떡케든 이혼은 미루고 해결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여기 상담센터를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으나 지금은 신기하게도 답답했던 가슴이 편하고 머리도 맑게 느껴집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는 상담이 끝난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예전에는 생각만 해도 화나고 불쾌하던 일들이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집니다. 와이프가 뭐라고 해도 금방 잘 넘어가지고요. 별거 아닌듯이 잘 넘겨지는 내 자신이 대견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같이 부부상담을 받기로 했던 와이프는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고 끝내 상담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이전처럼 내가 따지고 싸움을 걸지는 않습니다. 미운 마음이 사라져서인지, 약속을 어긴것에 대해 화나는 마음보다 그럴수 밖에 없는 와이프의 입장이 이해가 가고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와이프가 어떻게 나오든 예전보다 스트레스가 덜 되고 지낼만할것 같습니다. 내가 넘어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와이프도 예전보다는 예민한 반응이 덜한 것도 같습니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지만, 결정 내리길 잘했다 싶습니다. 저처럼 고민하실 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글 남겨봅니다.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한고비 넘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