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클리닉 상담 초인종을 누르는게 무섭다던 부부의 회복 사례
본문
와이프분이 분노조절이 어렵고 감정기복이 심할 뿐만 아니라 고부갈등도 커서 이혼 위기에 있던 부부가 1달 반의 최면 부부상담으로 회복 되셨습니다. 남편분은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가 또 화 낼까봐 초인종 누르는게 무섭다 하셨는데, 최면상담 받고나서 두려움이 해소되었다고 합니다.
신상 정보: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부부
호소 문제: 와이프가 화를 내더라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눈치 보는 것 개선, 어쩔 줄 모르게 멘붕오는 증상 해결, 자신감 부족
상담 기간: 부부 대화상담 1회, 남편 최면상담 5회
내방 경위:
아내가 시댁갈등에서 상처받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부부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며, 남편이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아내에게 권유해 부부가 같이 상담신청
상담 경과:
첫 상담은 부부가 함께 참여해 대화상담으로 진행되었고, [끝까지 경청하기] 부부대화법을 적용해 두분이 마음에 있던 대화를 나눌수 있게 안내했습니다.
아내분이 시댁과의 갈등을 힘들어해 시댁식구들과 안보고 지낸지 몇년 되었다고 하는데, 남편은 아내의 상처가 치유되어 부부관계도 회복하고 시댁과 소원하던 관계도 개선되길 원하셨습니다.
1차 대화상담 후 아내분은 최면상담을 원치 않아 남편분만 개별 최면상담을 진행했고, 5회기에 종료되었습니다. 남편분은 아내가 시댁 얘기만 나오면 화를 버럭 내고 시댁을 안보고 살려해서 시댁과 아내 관계에서 눈치만 보면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과도하게 눈치 보고 멘붕이 오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남편분의 무의식 탐색을 진행해 보니, 어려서부터 뭔가 잘못될까봐 과도하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사건들이 주로 탐색되었습니다.
1살때 혼자 좁은방에 앉아 있는데 누가 들어와 자신을 데리고 갈까 무서워하는 사건도 있었고, 2살 때 엄마에게 업혀있는데 아빠가 군대 간다고 떠나는데 슬프게 우는 엄마의 감정이 크게 전달되면서 다시는 아빠를 못볼까 걱정하는 등 아주 어린시절부터 스트레스 자극을 받으면 이를 크게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걱정하는 성향이 형성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분은 탐색한 과거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엄마와 감정분리가 되는 듯 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엄마가 자신의 와이프와의 갈등으로 속상해 할 때마다 엄마의 속상한 감정이 느껴지면서 어쩔줄 모르게 멘붕이 오고 전전긍긍하곤 했는데, 과거사건을 해결한 후로는 엄마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분리할 수 있었고, 엄마가 속상해 할때 존중은 하되 그로 인해 자신이 휘둘리고 멘붕이 오지는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와이프가 화를 낼때도 어쩔줄 모르게 전전긍긍하거나 눈치를 봤는데, 와이프가 어떤 감정 반응을 보이든 담담하게 받아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3차 최면상담까지 진행 후 눈치보던 불편은 거의 사라졌고, 마음도 10점 만점에 9점 정도로 편해지고 자신감도 90% 정도로 향상되었다 보고 하셨는데, 아직 미리부터 걱정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4~5차 상담에서는 걱정 성향에 변화를 주는 남은 진도를 진행했으며, 5회 상담으로 종결되었습니다.
5차 상담까지 진행 후 남편분은 아래와 같은 소감을 애기하셨습니다.
"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 때면 와이프가 또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내지 않을까 걱정되고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초인종 누르기가 무서워 한참을 서성이곤 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게 초인종을 누르고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편합니다. 또 와이프가 화를 내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와이프의 감정이 요동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편해져서 그런지 이상하게 와이프도 전과 달리 화를 덜내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여전히 최면상담 받기를 원치 않지만, 와이프가 상담 받지 않아도 자신이 편해졌으니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셔서 상담을 마쳤습니다.
(사례공개를 동의해 주신 분들에 한해, 익명으로 상담사례 게시판에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