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체인지 온라인 상담실입니다.

축구를 하는 고1 아드님이 잦은 부상으로 반복적인 좌절감을 겪으며
현재는 운동도 하기 싫다고 한다니,  걱정이 많이 되실듯 하네요.

축구선수들은 부상 경험이 많은 편이고, 부상 후에 다른 선수들보다
뒤쳐질까, 혹은 또 다치면 어떻게 할까 등의 걱정과 부담을 많이들
경험합니다. 

이런 부담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의 걱정들이 생각으로만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특정한 근육 부위에 쌓이면서 경기력을 저하시키
거나 운동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곤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선수들은 힘든 감정이 근육에 쌓여왔다는 것은
모르면서, 운동 할 때 특정한 근육이 힘이 들면 습관적으로
'하기 싫다'  '그만두고 싶다' 는 생각을 표현하곤 합니다.

학부모로서 아들에게 도움줄 방법을 문의하셨는데, 부모님이 직접적
으로 하실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하던 방법을 일단 멈춰 보시는 겁니다.

어떤 방법으로 아드님을 대하셨는지 모르기에 일반적인 경으로만
보자면, 많은 경우 잘되라고 하는 말이나 행동이 선수들에게는 부담
으로 전해지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평소에는 그럭저럭 넘어가 질지 모르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
에서는 작은 부담도 크게 다가와서 소화를 잘 못해낼 수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은 힘겨움을 표현하는 마음을 잘 들어주시
는 겁니다. 어떻게 해라가 아니라, 어떤 것을 힘들어하는지 마음을 잘
들어주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큰 지지와 힘이 됩니다.

아울러서, 근육 어딘가에 쌓인 힘든 감정들을 털어내는 작업을 해야
편해지고 경기력이 회복될 수 있기에,  전문가와의 연결을 찾아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드님이 겪고 있는 힘겨움에서 어여 벗어나, 자신감과 의욕을 회복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체인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