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문제 상담 받고 싶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중2 남자아이를 둔 맘입니다.
아이가 자기 기분에 따라 가족들에게 막말을 하고 소리를 질러서 힘들 때가 많습니다. 말도 안되는 일로 억지를 부리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해도 생떼를 씁니다. 피곤할 때, 졸릴 때 특히 심합니다. 마치 정신이 나간 것처럼, 딴 사람처럼 날뜁니다. 이래서 고2 누나와는 남남이 된 지 오래고, 저와도 완전 틀어졌고, 애 아빠는 아이를 위해 끝까지 참으며 화내지 않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학교 갈 때, 학교에서 집에 왔을 때, 우리집에 누가 왔을 때... 무슨 폭탄이 떨어질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아이가 공부도 못하고, 몸도 너무 작고, 운동도 못하고 해서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는 걸 집에서 푸는가 짐작만 할 뿐입니다. 아이 내면에 무엇이 그렇게 분노하게 하는지 최면 치료를 받고 싶은 생각입니다.(상담 같은 거에도 제대로 대답을 안하고 불손하게 굴거든요) 멀쩡할 때는 아직 어린애처럼 귀엽게 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 부모가 어찌 대처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