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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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
저는 3개월 전에 체인지 센터에 아들을 데리고 갔던 사람입니다. 슬럼프에 빠져서 시합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시름만 깊어갔는데, 아들이 이제 완전히 감을 되찾았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안심을 하시는 눈칩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운동하는 얘들한테는 최면이 효과가 빠르다는 얘기를 들었어도, 찾아가기 까지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이 그 지독한 슬럼프에서 나와서 제대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또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예전과 달리 실수를 해도 금방 털어내는 아들 모습을 보면, 아이가 슬럼프에 빠지기 전보다도 더 달라진 걸 느끼곤 합니다.
못난 생각이지만, 다른 부모들에게는 말해주기 꺼려지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운동하는 아이를 둔 부모 마음은 다 비슷할 겁니다. 더 늦으면 그냥 덮고 지나가게 될 것 같아, 지금이라도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깊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